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12/15/2011

몇일 골골대는 동안에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다.
오늘은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었기에 버스를 타고 김치찌개를
먹기 위해 downtown에 있는 서울옥(seoul gate)에 갔다.

숙소에서 그곳까지 가는 길은 red line에 올라 downtown에 있는 도서관
근처에서 내리면 될 거라 생각했다. 처음에 갔을 때는 그걸 몰라서 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갔었다. 그런데 오늘은 내리는 곳을 잘 몰라 그냥 지나쳐 갔다.
밖에서 떨기도 뭣하고 해서 Fred Meyer에서 내려 반대로 가는 blue line bus에 탔다.
도서관 정거장에서 내려서 봤더니 지도에서 본 것과는 달리 완전 가까웠다.

서울옥에 도착하여 김치찌개를 시켜먹었다.
먹는 도중에 '맛은 어떻냐, 괜찮냐' 요런 걸 물어보시더라.
영어로 물으시길래 처음에 영어로 대답했다가 나중에 한국말로 대답하니까,
한국 사람이냐고 묻는다. 워낙 원주민이나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특히 일본)
관광으로 많이 오니까 그랬던 것 같다. '괜찮다. 맛 좋다' 이런 대답 후에
밥 추가로 먹는데 돈 더 내냐, 얼마냐 물었더니 2달라라고 하시던데,
오랜만에 수염을 깎고 외출한 내 모습에 학생이냐고 물으시면서
밥 한 공기 그냥 더 주시겠다고 하며 가져다 주셨다.
학생이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타국에 와서 돈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학생처럼
생각되셨나보다......
어쨌든 이번 서울옥 식사도 밥 한 공기 더 얻어 먹었다 ㅋ

밥을 다 먹고 그곳 사람에게 물어 한인회와 연락이 닿았다.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서 얘기하자는데 처음에는 그냥 메일로만 간단히 얘기하고
끝낼까 하다가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상담도 좀 할 겸 만나려고 생각 중이다.

휴대폰을 다시 개통해야겠다. 리필 안 해서 끊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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