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와서 처음으로 오전에 버스를 타봤다.
왠 여자애가 어제 이곳 Billie's Backpackers Hostel에 왔는데
아담하고 귀엽게 생겼던 것 같다.
암튼 걔가 아침에 다른 곳으로 떠났는데,
그것 때문인지 이집 남자들은 평소보다 일찍들 일어나셨다.
떠드는 소리에 깨어 시간을 보니 9시 전.
이 정도 시간이면 평소보다 2, 3시간 일찍 깬거다 -_-
아무튼 난 산타클로스 하우스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일찍 눈이 뜬 오늘 갔다오려 마음 먹고 씻었다.
거의 다 준비를 마쳤을 무렵, 아래층에서 "Good-bye" 소리가 들렸다.
'아... 저 애 간다고 해서 저리들 일찍 일어났구만... ' 하고 생각했다.
준비를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탔다.
가는 길에 Wal Mart에 내려 Black Friday Sale로 뭔가 건질만한게 있나 가봤다.
그냥 금요일에 끝나는 거였나보다. 별 것 없었다.
한 시간쯤 둘러보고 다시 버스를 탔다.
터미널에 내려 다음 차 시간을 보니 1시간 정도나 기다려야 했다.
토요일이라 버스 배차간격이 넓었다.
버스 터미널 근처에는 내가 지금의 숙소로 가기 전에 만났던 가족이
나를 데려가 차를 사주었던 coffee shop이 있었다.
그것에 가서 간단히 허기를 채웠다.
이번엔 Green line에 올라타 Santa Claus House로 향했다.
어느 정도 가야하는지, 어디쯤에서 내려야하는지
사람들과의 conversation을 통해 information을 얻어야 하거늘,
갖고 있는 smart 기기를 너무나 smart 하게 사용하는 나는,
지금 상황에서 너무나 smart 하지 못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모든 상황을 해결했다.
Santa Claus House에 arrival해서 보니... 겉보기가 허름하기 짝이 없었다....
일단 갔으니 picture를 take했다. 다들 그냥 그랬는데 ice로 make한 빙상이 볼만했다.
근데 camera로 take하니 그다지 멋지게 안 찍혔다.
return 하는 길에 bus terminal에서 한 15 minutes 거리에 있는 '서울옥(seoul gate)'라는
가게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걸어가는 동안 추웠다. smartphone의 gps를 보면서 walk하고 있는데,
smartphone이 turn off되어서 머릿속 memory를 되살려서 walking하다보니
arrival할 수 있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menu를 봤다. 꽤 비싸다고 생각했다.
환율 따져서 일본이랑 비교해보면 아마 비슷할테지만,
갖은 것이 없는 지금, 굉장히 비싸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왕 왔으니 뭐라도 먹어야지 않겠나.
육개장을 주문했다. 주문해놓고 이것저것 보고 사진 찍고,
텔레비젼에서 보여주는 옛날 music video는 볼만 했다 ㅋㅋ
그러는 와중에 점원이 와서 육개장 좀 늦게 나올 것 같다고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그래서 난 배고프다고. 그랬더니 밥을 먼저 갔다준다고.
육개장 나올 때 밥 나오는 거 말고, 별도로 그냥 밥을 한 그릇 주겠다더라.
OK하고 일단 그것부터 먹었다.
육개장까지 해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으니 배가 불렀다.
그리고 다시 bus terminal에 와서 red line의 막차에 올라 집에 왔다.
red line은 blue line 보다 일찍 끊기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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