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7일 토요일

01/07/2012

오늘은 하루죙일 침대위.

어제는 오로라의 밤이라는 한인회에서 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화려한 파티에 참석했다.
페어뱅크스 시장님도 참석하고, 유명(?)가수 서정우 씨도 멀리 시애틀에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다.

처음에 파티 일 좀 돕는다고 먼저 가 있었는데,
서정우 씨가 파티 때 노래를 하니, 음악을 틀어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기에 승락했다.

............
그걸 시작으로 행사 전반의 음향을 담당하게 되었다.
사전 리허설도 없이 그냥 와서 이거저거 부탁하는데....
알아들을 건 알아듣고, 못 알아듣는 것은 부회장님 통역으로
일을 처리했다. 도대체 CD돌리는 건 문제가 전혀 되지 않지만,
언제 끝나는 줄 알아야 자리를 잠시 뜨던, 사진을 찍던 뭔가를 하지 않겠는가.
행사 내내 자리 고수. 먹은 거라곤 쪼매난 과자 달랑 6개가 전부였다.
그나마 행사무대 바로 옆에서 했던 작업인지라 비록 앞에서는 구경 못 했지만,
옆에서 볼 건 대충 다 봤고, 사진도 찍었으니 썩 나쁘진 않았다.
같이 데려간 일본인 친구 마사토만 미안하게 됐다.
파티라고 해서 데려왔는데, 줄곧 일만, 그것도 대부분 파티장 밖에서 손님 맞이를
하느라 파티 구경은 거의 못 했다. 그나마 다행인게 잠깐 들어와서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었다는 것이다. 말도 못 하게 미안했다. 미안하단 말 뿐이 할말이 없었다.
어쨌든 파티는 별 문제 없이 끝이 났고, 모두들 마무리 청소까지 마치고 귀가.
저녁을 못 먹었기에 먹을 것 좀 챙겨달라고 해서, 남은 불고기와 콜라와 빵과 귤을
받아왔다.  숙소에 도착해서 둘이 다 먹었다.
회장님들과 다른 관계자들은 2차 가신 걸로 생각된다.
서운한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술 안 마신지도 오래됐고,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다. 이제 술 마실 상황이 벌어지면 어째야 할지 걱정(?)이 되는구나...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 컨디션이 살짝 다운된 상태다.
오늘내일 푹 쉬어야겠다.

월요일에는 회장님이 막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신단다.
알래스카에서 하는 첫(?) 문화생활인지라 많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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